[8·15 사면] 경제계, “광복70주년 기업인 특별사면 환영… 규모는 아쉬워”

입력 2015-08-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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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는 13일 정부가 발표한 광복70주년 특별사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 14명이 특별사면을 받은 것을 환영하나 더 많은 경제인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쉽다는 견해를 내놨다.

한국무역협회는 광복70주년 특별사면을 환영하면서도 경제인 사면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역협회는 “경제인이 포함된 이번 특별사면을 환영한다”며 “다만 국민 대통합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인 포함 경제주체들에 대한 큰 폭의 사면을 기대했으나 소폭에 그쳐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고용, 복지 등 오늘날 한국경제가 직면한 문제 대부분은 기업에 답이 있으며, 청년일자리 창출의 주체도 기업”이라며 “그런 면에서 정부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이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정부는 시장원리에 충실한 경제운영, 기업은 글로벌 기업가 정신의 함양을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자 더욱 분발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비판보다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사면 대상자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경제인 특별사면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특사를 계기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대통령께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경제인들에 대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이라는 용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경제계는 이를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경제계가 앞장서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자 활성화와 청년고용 확대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제계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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