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소속 배우인 송승헌이 사임당과 운명적 만남을 하는 이겸 역을 맡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씨그널엔터는 사임당의 OST계약을 드라마제작사와 체결했다. 사임당은 제작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만큼 OST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또 소속 배우인 송승헌이 이영애의 남자로 캐스팅됐다. 송승헌은 소녀 사임당과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를 마음에 품고 사는 순정남 이겸 역을 연기한다.
사임당은 이영애가 대장금 이후 11년만에 선택한 작품이다. ‘태왕사신기’의 윤상호PD가 연출을 맡고,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의 박은령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씨그널엔터는 사임당OST를 통해 드라마 콘서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한류가 거센 만큼 공연과 드라마를 접목시킨 콘서트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드라마콘서트는 이미 일본에서 ‘겨울연가’ 이후 인기드라마 위주로 개최되면서 시장성이 입증된 아이템이다. 관객층이 탄탄하고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 수익성 또한 높다. 특히 사임당은 이미 중화권과 일본에서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사임당OST는 국내 음원수입을 기대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고 중화권에서의 공연사업을 타겟으로 한 사업”이라며 “국내 요우커들을 상대로 하는 공연부터 중국현지에서의 공연까지 씨그널엔터가 사임당OST 프로젝트로 매출과 수익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당은 내년 2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