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기관의 대형주 줄매도…16.47p 하락 마감

입력 2015-08-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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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대비 0.81% 하락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전종목이 하락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6일 코스피시장은 전날보다 16.47포인트(-0.81%) 하락한 2013.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날보다 0.37% 상승한 2037.26에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혼조세 마감과 엇갈리는 경제지표 등으로 약보합권 출발이 예상됐다. 반면 장 초반 상승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가 넘기면서 기관이 강한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오전 10시 20분을 넘어서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폭이 커졌고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하락 전환됐다. 이후 주요기업의 7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시총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시작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905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과 176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120억원과 123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총 134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기관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최저 2011.60선까지 지수가 밀리기도 했다. 장 마감 전까지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상승세을 이어가기 역부족이었다.

업종별 의약품(+2.16%)과 비금속광물(+1.45%) 식음료(+0.75%)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주가 소폭 상승하는 형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10위권내 전체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3.62%)와 현대차(-4.12%), SK하이닉스(-2.95%), 아모레퍼시픽(-1.23%)과 제일모직(-3.87%), 삼성SDS(-1.61%), 삼성생명(-2.42%), 현대모비스(-1.43%) 등이 각각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세 종목을 포함해 중소형주 41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399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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