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반등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74)부터 석 달째 오름세를 띠다가 5월(7포인트↓), 6월(7포인트↓)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7월에는 메르스 사태의 진정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기대감으로 석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 직전인 4월(80)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