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들이 보유중인 채권의 분류 기준을 전환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일부 보험사의 경우 수조원 가량의 보유채권을 전환해 평가이익을 늘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손쉽게 끌어 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1조6300억원의 만기보유증권을 모두 매도가능증권으로 전환했습니다. 보유채권을 전환하면서 한화생명은 1조원이 넘는 장부이익을 얻게 됐습니다. 또한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1조7700억원의 만기보유증권을 전량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