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산업한류] CJ그룹, 식품·바이오 등 ‘생활문화기업’ 위상 다지기

입력 2015-07-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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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비비고의 홍콩 대형마트 만두 샘플링 현장. 사진제공 CJ
CJ그룹은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등 4대 사업군으로,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Localization, 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무장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가고 있다.

CJ그룹은 경쟁력 있는 사업부문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글로벌경영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사료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올 초 가동을 시작한 말레이시아 바이오 공장을 앞세워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메치오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메치오닌 공장은 연간 8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치오닌의 시장 규모는 약 50억 달러로, 라이신(40억달러 규모)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크다.

사료사업에서는 지난해 젖소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첨단사료 ‘밀크젠’과 가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줄여주는 ‘친환경 메탄저감 그린 사료’를 개발했으며, 올해는 본격적인 양산과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료 기업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통합 한식 대표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전 세계에 ‘식문화 한류(K-Food Wave)’를 이끌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비비고 레스토랑을 통해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을 먼저 알린 후 이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가정에서도 한식을 즐기기 위해 비비고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내·외식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전세계인의 입맛에 한식을 스며들게 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해외직구, FTA체결 등으로 국제택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택배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7개국 9개 지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오쇼핑은 올해 전 지역 흑자 전환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 추가 진출, 세계 1위 사업자인 QVC와의 간격을 좁혀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CJ CGV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한다. 현재 43개 극장 339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서 올해 64개까지 극장 수를 늘리고 내년에는 8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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