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한반도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롤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 강도 '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할롤라는 25일 서귀포 남남동쪽 약 600km부근 해상까지 접근해서 27일에는 부산 동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27일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오겠고, 남해상과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12호 태풍 할롤라(HALOLA), 24일 10시 00분 발표. 자료제공=기상청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아침에 충청남북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먼바다, 동해먼바다는 1.5~3.0m로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