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그러나 내부 분위기는 웬일인지 나쁘지 않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경상적 수준의 분기이익에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분기 339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전분기(6050억원) 대비 43.9% 감소한 규모입니다.효율성 개선을 위해 시행한 1122명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 3454억원이 2분기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실적에 부담을 줬습니다. 만약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KB금융은 2분기 6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로 따지면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 (1조2841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이에 KB금융은 KB손해보험 시너지와 영엽력 강화를 통해 거둬들일 하반기 이익에 더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e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