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삼성 '갤럭시S6 엣지' 출고가 인하 따라갈까

입력 2015-07-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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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좌),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제품사진(각사)

삼성전자가 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10만원 인하키로 한 가운데, 최근 실적이 부진한 LG전자의 'G4' 출고가도 함께 인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17일부터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인하한다. 32G, 64G, 128G 모델의 가격은 기존 97만9000원, 105만6000원, 118만8000원에서 각각 87만8000원, 94만4000원, 107만6000원으로 약 10만원씩 떨어진다. 이번 출고가 인하로 일반형과 엣지형 스마트폰의 가격차는 약 2만원밖에 나지 않는다.

이는 엣지 수요가 여전히 높아 가격인하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LG전자 역시 'G4' 출고가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G4 출고가는 갤럭시S6(32GB) 보다 3만3000원 저렴한 82만5000원이다.

문제는 G4 국내 판매량이 22~25만대라는 최악의 실적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에 LG전자는 정부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른 지원금 상한제도를 폐지해 달라는 탄원서를 냈지만, 업계에서는 판매가 부진하면 출고가를 내리는 게 순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전략폰 출고가를 출시 3개월 만에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만큼 국내 프리미엄 폰 시장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LG전자 역시 G4 출고가 인하 압박을 받는 만큼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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