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잇슈] 마포 길고양이 학살사건, 음식에 일부러 독극물 넣어?

입력 2015-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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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사망한 길고양이의 건강했던 모습.(사진=동물보호단체 카라 홈페이지)

서울 마포구 주택가 일대에서 길고양이와 개가 호흡곤란 증세로 잇따라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쥐약 등을 이용한 고의적인 독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6일 마포구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6일 건강하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죽었습니다. 이달 초에는 인근에서 산책 중 무언가를 먹은 강아지가 같은 증상을 보이다 죽었고요. 구청 및 동물단체는 길고양이를 혐오하는 주민이 동물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독극물을 발라 살포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길고양이들을 챙겨주는 일명 '캣맘'들이 음식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생긴 악취와 벌레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학살행위가 계속된다면 강력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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