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생 감염병을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학생 감염병 대책팀(TF)'을 7월부터 상시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대응체계로는 학교에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그 발생현황을 파악하는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정부가 학교 방역체계 강화, 환자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대응 매뉴얼 정비 등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대책을 내놓았다.
실제로 최근 학생 감염병 발생 추이는 △2012년 3만6046명 △2013년 3만8993명 △2014년 7만5116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교육부 학생 감염병 대책팀은 학생감염병 종합대책을 마련해 △학생 감염병 방역체계 구축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추진 △학교 등 교육기관 대응매뉴얼 정비 △교육자료 개발·보급 △방역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 △관련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대책팀 구성은 팀장(4급)을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감염병 관리 총괄반(3명), 조기발견 시스템 및 방역을 강화하는 “예방 및 방역반(2명)”로 이루어지게 되고 10명 내외의 국내 최고 예방 의학 및 감염병 관련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지도 및 조언을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과 달리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여 체계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예방과 대처가 가능해져 감염병 발생율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