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출범… 연산 72만톤 글로벌 메이커 탄생

입력 2015-07-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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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C)
SKC와 일본의 미쓰이화학이 합작해 만든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가 탄생했다.

SKC는 1일 일본 미쓰이화학과 체결해 만든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 & SKC Polyurethanes Inc)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사는 연매출 15억 달러, 자산 11억 달러 규모로 양사가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50%의 지분으로 공동경영을 한다. 합작사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SKC의 원기돈 화학사업부문장과 미쓰이화학의 이시마루 히로야스 우레탄사업본부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는다.

합작사는 SKC의 폴리올, 시스템제품과 미쓰이화학의 폴리올, MDI, TDI, 시스템제품을 통합해 폴리올 28만톤, MDI 20만톤, TDI 12만톤, 시스템제품 12만톤 등 총 72만톤을 생산하며 9개국에 15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게 된다.

SKC 정기봉 사장은 “글로벌 화학산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등 구조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번 합작을 추진했다”며 “합작사가 글로벌 폴리우레탄 톱 티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SKC의 PO와 함께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PO에서 시스템제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구조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지역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해외 6개국의 시스템제품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과 일본업체의 크로스 마케팅을 통해 고객군의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양사의 R&D 및 생산기술의 공유로 기술수준이 한 계단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합작사는 향후 R&D를 강화해 고부가제품과 특수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러시아, 중동지역 등 신흥 글로벌 시장에도 발 빠르게 진출해 2020년까지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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