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서초동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폐 아동이 동급생들로부터 체포놀이를 빙자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자 A의 어머니가 29일 블로그에 "아이가 급우 2명으로부터 '체포놀이' 폭행당했다"며 멍투성이가 된 아이의 사진을 올리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A의 어머니에 따르면 체포놀이란 한 명을 범인처럼 두 손을 뒤로 묶고 목을 젖혀 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A군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폐아여서 친구들의 행동을 막지 못하고 끌려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A군과 유치원 때부터 절친한 친구였다"며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체포놀이로 인한 폭행 의혹이 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