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에 도피 수요 후퇴

입력 2015-06-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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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지 시간)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10년 만기짜리가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국제 채권단과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블룸버그 본드 트레이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 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7 베이시스 포인트 (bp, 1bp=0.01%) 상승한 2.48%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2.49%로 일 기준으로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초 대비는 22bp 상승했다.

미국 채권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한 움직임과 미국 경제지표 모두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갈 수록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9월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는 7월 2일에는 6월 고용 통계가 발표된다.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의 채권 자본 시장 책임자 케빈 기디스 씨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그리스를 둘러싼 뉴스에 지쳐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미국 금융 당국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은 경제지표가 받쳐주면 당국이 9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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