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잇슈] 할머니 살린 '지하철 4호선 의인'... 알고보니 지체장애 5급

입력 2015-06-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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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머리가 희끗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쓰러진 할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진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죠. 소위 '지하철 4호선 의인'입니다. 지난 20일 시흥 정왕역으로 들어가던 지하철 4호선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지하철 4호선 의인'은 쓰러져 의식이 없는 할머니에게 10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았고, 이를 확인한 남성은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후 이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많은 화제를 몰고 왔는데요. YTN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지하철 4호선 의인'은 같은 열차를 탔던 강경범씨였습니다. 그는 다리가 불편해 지체장애 5급이지만 쓰러진 할머니를 보고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했던 겁니다. 그는 "할머니께서 연세가 많이 드셔서 우리 어머니를 보는 것 같았다. 누구든 자기 어머니한텐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며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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