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아이폰의 경우 기획설계단계에서 부가가치의 47%가 나오고, 부품 13%, 제조조립에서 1%가 나온다”며 “우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구조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보고받은 뒤 이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령 강화를 주문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기업의 스마트 공장 도입 초기 부담 완화 △스마트 공장 표준 플랫폼 선점 및 사이버 보안 대책 마련 △엔지니어링, 디자인, SW 등 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 △유휴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지시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디자인, SW 등 소프트파워 부문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재권보호, 입찰제도·관련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안드로이드, iOS 등이 스마트 폰의 표준 플랫폼이 된 것처럼, 스마트 공장에서도 여러 시스템을 연결하는 표준 플랫폼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시장선점의 중요성을 언급, “신제품 시장 출시 속도가 중요하므로 제품 인증기준이 없거나, 모호하여 제품출시가 지연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도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 관련, △4조불 규모 전세계 친환경 시장 주도 △제로에너지 빌딩기술의 중동, 중남미 스마트시티 건설 적극진출 △신제품 조기출시를 위해 인증, 규제 개선 등 범부처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