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신다은, 운동화 오열…신들린 연기에 시청자 '소름'!

입력 2015-06-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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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돌아온 황금복')
'돌아온 황금복' 신다은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11회에서는 모친 은실(전미선 분)의 사고 현장에서 세상이 떠나가도록 대성통곡하는 금복(신다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복, 리향(심혜진 분), 예령(이엘리야 분)과 함께 일본 여행을 즐기던 은실은 그녀에게 앙심을 품은 미연(이혜숙 분)에 의해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한 금복은 생일을 맞은 은실의 깜짝 파티를 열 생각에 행복해했다. 그러나 숙소 안에는 금복을 기다리고 있어야 할 은실의 모습도, 모두의 짐도 보이지 않았고, 이에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금복은 리조트 카운터와 거리, 파출소를 정신 없이 휘젓고 다니며 모친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금복은 다음날 아침이 밝아서야 은실의 사고 소식을 접했다. 금복은 간밤의 소식을 보도하는 일본인 앵커로부터 은실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충격을 금치 못했다. TV 화면에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은실의 여권 사진과 함께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운동화 한 켤레가 연이어 비춰지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금복은 "그럴 리가 없다. 아니다. 아닐 거다"라는 말만을 되풀이하며 급히 자리를 떴다.

이후 금복은 맨발로 죽을 힘을 다해 달려 은실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금복이 마주할 수 있었던 건 그녀가 은실에게 선물했던 운동화 한 켤레와 사고 현장을 지키는 경찰들뿐, 은실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금복은 은실의 운동화를 품에 안은 채로 까무러칠 듯 오열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신다은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신다은은 모친이 사라진 직후 초조함과 불안감이 엄습한 금복의 심리를 눈빛과 표정을 통해 적절히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극중 은실을 상징하는 운동화를 끌어안고 몸부림치며 혼절할 만큼 눈물을 쏟아낸 신다은의 모습은 그녀의 귀여운 외모 뒤에 가려진 성숙한 연기 내공을 가능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SBS '돌아온 황금복'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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