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지원책]대출 성실상환자, 은행서 '9%대 금리' 생활자금 대출 가능

입력 2015-06-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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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책 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에 대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 등 정책상품을 장기간 성실상환 한 자는 은행에서 연 9.0%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행 정책 서민금융상품 대출금리인 10%대 초반보다 징검다리론 대출금리를 낮게 지원해 성실상환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햇살론(6등급 이하)을 성실 상환한 후 5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된 경우, 햇살론 대출과 제도금융권의 이용이 모두 불가능해 고금리로 회귀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에 이어 징검다리론까지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 이후에는 은행들이 자체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토록 유도키로 했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 대출 기회도 제공된다.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통한 악순환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기존 대출상품 금리로 500만원 범위내에서 추가 지원하고, 대출서류 최소 등을 통해 사실상 즉시 대출 수준으로 제공한다. 거치기간 부여해 최대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그간 새희망홀시, 미소금융, 햇살론 등을 이용하는 성실상환자들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1,2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책상품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햇살론을 성실상환하는 경우 대출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해 매년 0.3%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미소금융은 3개월 이후 1.0%포인트 인하하고, 새희망홀씨는 매년 0.3포인트 인하하는 인센티브는 이미 도입됐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소액대출 상품에 대한 한도도 확대한다. 36개월 장기 성실 상환시 대출 한도는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상환실적에 따른 금리 인하도 추진된다. 현재 9개월 성실상환 이후 일괄적으로 4% 금리를 적용하던 것을 9개월(4%), 12개월(3.8%), 24개월(3.5%), 36개월(3.0%)로 차등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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