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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보호구를 모두 착용하고도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바로 지난 3일 건양대병원에서 36번 환자의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간호사(39ㆍ148번 환자)입니다. 보건당국은 CCTV를 통해 이 간호사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오염된 마스크와 고글을 만지는 모습을 포착했고, 이 경로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습니다. 보호구를 모두 착용했지만, 마스크와 고글을 잠깐 만지는 것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만큼 메르스의 전파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설령 고글을 만진 간호사의 행동이 부주의했을지라도 말입니다. 이 간호사로 인한 메르스 추가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건양대병원은 25일까지 일부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