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수익성과 성장성 겸비...3년연속 흑자달성

입력 2007-01-16 14:38수정 2007-01-16 14: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건강소재 접목 아이디어 눈길.....소규모 유상증자도 조만간 시행

뼈관련 신약개발 업체인 오스코텍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사진)는 이같이 밝히며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관절염 및 치주질환 치료제 등 뼈관련 질환에 집중된 성장사업인 신약개발과 연구용기자재, 연구용역사업,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식품소재, 기능성동물사료, 치과사업의 수익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오스코텍의 사업구조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최근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함과 동시에 장기간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신약개발 과정의 위험성을 모델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스코텍은 신약 개발과정상에서 얻은 후보물질의 상용화와 잇단 대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2005년 매출액 5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21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57억원의 매출 및 8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뼈 질환관련 원천기반기술을 바탕으로 13개의 신약 후보물질 확보에 이어 3개 동시 전임상 진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국내외 총 6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26건의 특허가 등록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골다공증, 관절염, 치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총 13개 파이프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3가지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파골세포의 활성 측정이 가능한 '오스 킷(OAAS kit)'을 자체 개발해 암젠, 제넨텍,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 대학연구소 등 전세계 4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뼈와 관련된 사업은 식품에 건강기능 소재를 접목시키며 수익을 창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야쿠르트, 비락, 기린 등 식품에 건강 소재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17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오스코텍은 지난 4~5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259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으며 60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공모희망가인 1만7000원보다 낮은 1만4000원으로 공모가격이 결정되자 공모연기를 신청했으나 금감원의 연기신청 불허로 공모가를 공모희망가의 절반인 9000원으로 낮춰 공모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상장을 위해 지난해 한 해동안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며 "공모를 연기한다면 3~4개월을 공모를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해서 신약개발이 미뤄질 수도 있는 등의 문제로 '시장에 입성해서 가치를 인정받자'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공모 소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공모를 통해 조달하려고 했던 자금규모가 줄어 수익사업 부문이 조금 미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소규모의 유상증자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장 후 오스코텍의 김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26.2%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또한, KT&G가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