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대표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만루 홈런을 당하며 역전패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번째 피홈런이자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은 9회초 피홈런 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총 32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23에서 2.78로 크게 올랐다.
한편 한신은 9회말 득점없이 물러나며 경기는 3-6 패배로 끝났고, 오승환을 내고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한신은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