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이틀 연속 하락…메르스 관련株는 급등

입력 2015-06-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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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주들로 꼽히는 백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7.72포인트(0.37%) 내린 2094.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은 83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2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5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업종이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운수창고, 유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도 약세다. 메르스 관련주들이 포함된 의약품 업종은 2.40% 오르고 있고 증권, 보험, 금융업, 통신업, 의료정밀, 전기.전자업종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혼조세다. 중국에서의 판매가 저조하다는 소식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한국전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다.

종목별로는 메르스 관련주, 특히 백신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메르스 DNA백신의 글로벌 임상개발에 착수한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한 이-글벳, 오공, 제일바이오, 케이엠, 파루, 크린앤사이언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반면 항공주와 여행주가 하락하고 있다. AK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가 5% 안팎으로 급락하고 있고, 하나투어도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11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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