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달 결성한 KB선순위인수금융 사모대출펀드가 지난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1000억원을 최초로 투자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B론펀드는 앵커투자자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KB금융지주 계열사가 총 금액의 37%인 2150억원, 생명보험사와 화재보험사가 63%인 3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달 15일 결성됐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인수금융시장에서 주선능력을 증대시키고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사모대출펀드(이하 론펀드)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은 KB국민은행을 포함한 8개 금융기관이 1조 3500억원을 공동 주선한 올 상반기 M&A 빅딜 중 하나다.
KB금융 관계자는 "KB론펀드는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이 기 주선한 2~3건의 인수금융 투자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1500억~2000억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