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그리스 협상 기대감에 반등...2110선 유지

입력 2015-05-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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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이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비교적 호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7포인트(0.27%) 오른 2113.2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17.77포인트에서 출발한 뒤 2110~2120 범위에서 소폭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그리스 총리의 발언으로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한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날 1%대의 하락세가 너무 과도했다는 인식도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매도강도는 전날에 비해 잦아든 모습이다. 외국인은 298억원을, 기관은 25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53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래맴매는 차익거래로 3억원을 순매수하고 비차익거래로 425억원을 팔며 총 42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전체 22개업종 가운데 15개업종이 상승세, 7개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보험, 통신, 건설,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POSCO, 신한지주 등의 종목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기아차 등의 종목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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