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가 올해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매출성장으로 인해 구조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8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민간소비의 더딘 회복과 가계의 구매력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유통업황의 빠른 회복은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주가수익률은 시장평균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 2분기부터 대형마트의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0% 증가했고, 온라인과 트레이더스는 각각 31.9%, 3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구조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감익추세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9.2% 증가한 3조3000억원과 18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PB상품 비중확대와 온라인사업의 실적 개선, 물류비용 효율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4.4% 증가한 5747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