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모바일시대, 강력한 보안 TSM이 필수

입력 2015-05-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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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한국조폐공사 미래사업팀장

지금은 모바일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통신 및 모바일 기기가 점진적으로 고도화되고,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기술은 사회, 문화, 경제 전 분야에 스며들어 우리의 생활습관 변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느덧 탁상시계의 알람기능은 아날로그 감성으로 남겨지고, 우리의 하루 일과는 스마트폰의 알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집을 나서며 모바일을 통해 날씨 및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 커피점에서 결제하고 또 포인트를 적립한다. 가정에서도 모바일 뱅킹, 쇼핑·교육·게임·SNS를 모바일로 즐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이러한 모바일 기술은 최근 우리의 결제 생활습관 수단의 진화로 이어져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등장시키고 있다. 구글, 애플, 삼성, 카카오 등 다수의 기업은 결제 패러다임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최종 모바일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주소비 계층의 습관을 바꾸고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자물쇠 효과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쇼핑, 마케팅,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점차적으로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융합형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당 산업 분야를 지배하듯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이 타산업 분야와의 융합에 따른 이해관계 상충과 신규기업으로 서비스 주도권이 종속되는 것을 두려워해 확장을 꺼릴 수 있다. 또한 각종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보안체계 및 인프라 구축, 표준규격 수립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안전한 모바일 결제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불결제 및 인증수단 제조·발급의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조폐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모바일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해 선순환의 모바일 생태계 구조를 형성하는 신뢰기반서비스관리자(TSM·Trusted Service Manager)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TSM이란 이통사, 카드사, 유통사 등 모바일 생태계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중립적 기관이 보안매체의 안전한 발급·인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향후, TSM 서비스가 모바일 사회의 혁신과 새로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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