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싼게 비지떡' 이란 편견은 버려라

입력 2007-0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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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마트들 프리미엄급 독자개발 브랜드 활발

올해 유통업체간 생존게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도태되지 않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해 유통업계의 지축을 흔들 만큼의 커다란 M&A는 없겠지만 생존하기 위한 조용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이중 각 유통업체들은 PB(Private Brand) 상품을 개발, 20∼30%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은 구입하고, 회사는 높은 이익율을 남길 수 있는 ‘WIN-WIN’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날 PB 상품이 ‘조금 질은 떨어져도 가격이 싸니까’라는 인식이었다면 지금은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싸다’는 소비자들의 생각이 변하면서 각 유통업체들은 독자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PB상품을 한번 구매해 사용한 고객들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재구매로 이어져 단골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초창기 우유·식용유·휴지·기저귀 등의 그로셔리 상품과 생활품용품에 한정돼 있었던 PB 제품이 현재는 신선식품·패션의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카테고리에서 판매되고 있다.

각 유통사들은 소비자들에게 PB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유통업체들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PB라는 용어에서 PL(Private Label)·OL(Owon Laber) 등 별도의 용어를 사용하며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올해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면서 각 유통사 마다 차이는 있지만 매출대비 12∼2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기대하고 있다.

♠ 용어해설

PB상품 [private brand goods] :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자기매장의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맞춰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으로, 패션 상품에서부터 식품·음료·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해당점포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에서 전국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제조업체 브랜드(NB :National Brand)와 구별된다.

기존의 생산업체와 유통경로로는 값 싸고 질 좋은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기획·개발·생산 및 판매과정을 전부 또는 일부를 자주적으로 수행해 만들어낸 상품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기 위한 상품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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