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47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 전월비 하락…하락세 주춤

입력 2015-05-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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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49곳에서 줄어…전년 대비 하락한 도시는 69곳

중국 부동산시장 가격 하락세가 주춤해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4월 70개 도시 가운데 47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49개 도시에서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가격이 오른 도시는 18곳으로, 3월의 12곳에서 증가했다. 가격변동이 없는 도시는 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9곳이 하락해 역시 3월의 70곳에서 줄었다.

한편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곳이 34곳으로 3월의 48곳에서 감소했으며 오른 곳은 28개 도시로, 12개에서 늘었다.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도시는 8곳이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간 기준금리를 3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은 2차례 각각 인하했다. 또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두 번째 주택 구매 시 계약금 비율을 종전 60%에서 40%로 낮췄다.

JP모건체이스와 바클레이스 등은 중국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로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자오양 노무라홀딩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이 완연히 회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안정은 찾고 있다”며 “경제 전체를 뚜렷히 회복시키지는 않겠지만 경기 경착륙 리스크에서 벗어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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