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마진율이 높은 게임 매출 감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1분기 동사 매출의 가장 큰 비중(60%)을 차지고 있는 광고매출의 2분기 성수기 효과와 마케팅비 감소로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순매출 인식으로 마진율이 높은 게임 매출 감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체적인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게임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국내 구글플레이 상위 1~3위 매출게임이 모두 비카카오 게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최근 사용자 평가가 좋은 신작게임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출시되는 게임이 증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 가입자수 400만명, 카카오택시 100만명, 컨텐츠, 커머스 가입자수 630명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톡의 독점적이면서도 강력한 국내 모바일 플랫폼 영향력은 여전하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