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6월부터 UHD방송 시작… 케이블업계와 본격 경쟁

입력 2015-05-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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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UHD) 방송시장에 KT스카이라이프가 마지막으로 뛰어들면서 UHD 방송을 둘러싼 케이블 업계와 IPTV 업계간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가 6월 초 UHD 셋톱박스를 상용화하고, 3개 채널(SkyUHD, SkyUHD 2, UXN)을 선보일 예정이다. UHD에서 3개 채널을 선보인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 ‘UHD 다채널’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6월 론칭된 SkyUHD는 스카이라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가 직접 제작하거나 구매한 풍경, 자연 다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kyUHD는 오는 6월 채널 한개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선보이는 SkyUHD 2는 영화,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방송하는 오락 UHD채널로,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해 예능 콘텐츠 등을 제작해 수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유명 배급사로부터 영화와 드라마 등도 수급받아 다양한 장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같은달 개국하는 UXN는 CJ가 그동안 제작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프로그램을 UHD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편성한다.

지난해 4월 UHD 방송을 처음으로 선보인 케이블TV 업계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전용채널인 유맥스(UMAX)를 통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늘려 콘텐츠 차별화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홈초이스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된 넥스트 4K 영상물 ‘도시 재발견, 소프트 시티’를 제작해 SUHD TV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도록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TV시청 패턴에 따라 이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알람을 보내주는 사회복지형 서비스인 ‘독거노인 안부알림’ 등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각종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업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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