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30대 그룹에 “CEO 고액연봉 자제해달라”

입력 2015-05-07 08:55수정 2015-05-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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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재원 마련에 협조해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30대기업 인사담당최고책임자(CH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CHO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청년고용 확대, 임금체계 개편, 사회적 책임 솔선, 이중구조 개선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 주요과제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부가 심각한 청년 고용절벽 문제를 해소하고자 30대 그룹에 최고경영자(CEO)의 고액연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 재원 마련 차원에서 고액 연봉자의 임금동결을 강조한 데 이어 대기업 CEO들의 연봉 인상에도 제동을 건 것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삼성ㆍ현대차ㆍSKㆍLGㆍ포스코ㆍ롯데 등 30대 그룹의 CHO(인사담당 최고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대기업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대기업 CEO의 고액 연봉이 사회적 여론의 비판을 받는 만큼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위 10%의 고액 연봉자가 임금 동결에 합의하면 기업은 추가 재원을 내놓고 정부는 세제 혜택과 지원금 지급 등으로 화답해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CHO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한편, 청년고용 확대, 임금체계 개편, 사회적 책임 솔선, 이중구조 개선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 주요과제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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