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1분기 순이익이 3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107% 성장률이다.
개별기준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6.3% 늘어난 3351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배당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고 대손충당금전입액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1.92%)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91%로 나타났다. 대출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을 통해 NIM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원(2.2%) 증가한 118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22.5%)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61%(기업 0.66%, 가계 0.37%)로 나타났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1.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과 핀테크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