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컨벤션 'KCON (케이콘)'이 일본을 지나 이번에는 미국 서부와 동부를 횡단한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오는 7월 말과 8월 초 각각 미국 서부 LA와 동부 뉴욕에서 'KCON 2015 USA'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31일부터 3일간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8월 8일 뉴욕의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열린다.
이번 'KCON 2015 USA'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온 LA에서는 컨벤션 기간을 하루 더 늘려 총 3일간의 컨벤션과 2회의 엠카운트다운 콘서트로 구성, 더 많은 LA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일주일 뒤인 8월 8일에는 동부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컨벤션과 엠카운트다운 콘서트를 한차례 더 펼친다. 불과 일주일여 만에 미국을 동서부로 횡단하며 총 4일간의 컨벤션과 3회의 엠카운트다운 공연이 펼쳐지는 셈이다. CJ E&M측은 확대된 규모만큼 더욱 다채로운 컨벤션 프로그램은 물론,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다양하게 준비해, 확대된 규모만큼이나 알차고 흥미진진한 페스티벌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KCON 2015 USA'에도 중소기업청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초청, 동행한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모집해, KCON 현장 마케팅 홍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지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줌으로써 유관 산업의 경제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M은 지난해 KCON에서 중소기업들과의 동행을 처음 시작한 데 이어 지난 연말 MAMA, 지난 4월 치러진 'KCON 2015 Japan'에도 중소기업들과 함께했다. 실제로 'KCON 2015 Japan'에서는 32개 한국 중소기업들이 80개사의 일본 바이어들과 총 210회 이상의 상담을 벌여 현지에서 즉석 계약을 맺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CON을 총괄하는 CJ E&M 신형관 상무는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LA에 이어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으로도 KCON을 확대 개최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그룹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투자 의지가 뒷받침된 덕분"이라며 "한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한류의 신모델로써 KCON을 자리매김 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