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최대 5년간 장학금 지급

입력 2015-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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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199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거나,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5만 달러로 최대 5년 간 지급된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다.

신청 기간은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로,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6월말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된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이다.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는 심사 과정에서 우대한다. 이는 순수학문 분야의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외박사 장학 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적용해 온 원칙이다.

태광 측은 “요즘 우리 사회는 한동안 비인기 전공 분야로 여겨졌던 인문학이나 철학,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에 대해 그 중요성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실질적으로 순수학문 전공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나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며 “태광의 해외박사 장학사업은 상대적으로 후원의 기회가 적은 순수학문 전공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 조건에 연령제한 조항이 없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도 전혀 없다. 학업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가 1차 면접을, 재단 임원이 2차 면접을 진행한다.

태광 관계자는 “졸업 후 연구소나 국제기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거나,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해 연령제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이메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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