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선체인양을 결정한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희생자 천막농성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뉴시스)
침몰사고로 295명 사망, 실종 9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내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세월호. 사고 발생 1년이 넘어서야 인양이 결정됐습니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용이나 시간 문제 등으로 그동안 결단을 내리지 못하던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을 약속한 이후 6일 만에 인양 결정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준비기간을 합해 인양까지 총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비용은 1500억~200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결단을 내렸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시신이 떠내려가거나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세월호가 누워있는 방향이나 조류 등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한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9명의 실종자 모두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