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포티스'로 재미 본 '이용호'氏, 이번엔 성우테크론에 '눈독'

입력 2015-04-22 08:35수정 2015-04-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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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포티스 투자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개인투자자 이용호씨가 이번에는 성우테크론 주식을 적극 매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용호씨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넉달간 아내인 이경영씨와 함께 성우테크론의 주식 49만8083주(지분율 6.24%)를 사들였다. 평균 주식 매입 단가는 2096원이다.

이용호씨와 이경영씨가 매입에 나선 성우테크론의 주식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이지만 성우테크론 측은 이들의 주식 매입에 대해 "단순투자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성우테크론의 최근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비 2%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전년비 5% 감소한 23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 11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도 성우테크론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58%나 상승했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삼성향 매출 비중이 높았던 탓에 올해 초 삼성테크윈으로의 피인수설 등이 돌았기 때문.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이용호씨의 주식 매입이 성우테크론의 주가에 또 한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용호씨의 '화려한 이력' 때문이다. 지난해 이용호씨는 포티스 주식 25만8485주(5.19%)를 매입해 높은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용호씨는 지난 2013년 5월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9억 원을 차입해 포티스 주식 25만8485주(5.19%)를 매입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평균해 3481원이었다. 이후 그는 올해 8월까지 포티스의 지분을 11.09%까지 높였다.

이후 포티스는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신규사업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고 3000원대에 불과했던 포티스의 주가는 약 두 달만에 1만2850원을 기록, 3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용호씨의 화려한 투자이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말 사들인 1500원대에 사들인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 월덱스의 주가가 현재 24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용호씨는 부동산 매매업 및 분양업을 영위하는 아이지개발이라는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중소기업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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