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동건, 황재균에 빈볼로 퇴장…한화 팬 반응은? "빈볼은 무조건 잘못이지만…"

'황재균' '이동걸 빈볼로 퇴장'

▲황재균이 공에 맞는 순간. (연합뉴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간의 경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연출됐다.

홈팀 롯데는 1회부터 터진 타선에 힘입어 크게 나갔다. 이어 15-1까지 크게 앞선 5회말 한화 투수 이동걸은 타석에 들어선 촹재균의 등 쪽을 향하는 빈볼을 던져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고의성이 다분했던 탓에 결국 양팀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고 이동걸이 퇴장을 명받으면서 상황은 어느정도 진정될 수 있었다.

이동걸이 빈볼로 황재균을 맞추며 퇴장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한화 팬들 역시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대체적으로 선수들을 질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내 '팬 타임즈'에는 이동걸이 빈볼로 황재균을 맞추며 퇴장을 당한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팬은 "김성근 감독의 팬이고 빈볼지시를 안했다면 다행이지만 지시를 내려 이동걸이 빈볼을 던졌다면 안그러길 바란다"고 말하며 "설사 10점 차이로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할뿐 서로 싸우는 모습은 안봤으면 한다"의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른 팬은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고 밝히며 "다음 경기부터는 페어플레이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빈볼로 퇴장을 당한 이동걸에 대해서는 잘못이 맞다는 의견이 대세지만 이번 일로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팬은 "빈볼은 무조건 잘못이지만 김성근 감독을 비난하는 기사들이 쏟아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른 팬은 "빈볼은 인정하지만 필요 이상의 비난이 나오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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