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녹십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15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63억원으로 컨센서스(15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백신부문은 4.8% 증가한 657억원, 혈액제제는 2.1% 성장한 380억원, 수출은 239억원(+24.1%, YoY)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846억원이었으며 최근 3년간 투자 금액은 2,475억원이다”며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한 면역 결핍증 치료제 IVIG-SN의 하반기FDA(식품의약국) 제품허가신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전질환 치료제인 헌터라제도 하반기 미국 임상 3상이 시작될 전망이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가 기대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