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민아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드 신규 서비스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광고선전비가 전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56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은 2481억원으로 예상치(246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카카오 광고와 게임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다음카카오가 자체 게임 유통 채널 '카카오게임샵' 런칭을 발표했는데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게임샵은 향후 유저 트래픽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곧 마케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