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장관 "호남고속철도, 수도권-호남 접근성 개선...국민대통합 도움"

입력 2015-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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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2일부터 본격 운행 시작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호남의 접근성이 개선돼 국민대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1일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개최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을 통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나주혁신도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엔 유 장관을 비롯,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을 축하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는 2일부터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착공한 지 약 6년 만에 호남선에도 시속 300Km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됐다.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 만에 충청 ・ 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 서비스가 시작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충청, 호남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오송역에서 시작하여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신선으로 건설한 사업으로 총 8조352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철도역사 영업준비 점검을 위해 익산역은 지난해 11월, 정읍역은 올해 1월, 광주송정역은 2월, 3월 각각 건축물에 대한 이용자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건설 구간의 시설물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8~9월 공단·공사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2회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토질, 구조, 궤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품질점검단 운영(국토교통부 주관)을 통해 전반적인 품질상태를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품질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종합점검 기간에 제기되었던 토공노반 침하(217개소, 14km)문제와 콘크리트 궤도 보조철근(50개소) 시공 문제에 대해서는 2월말에 보수․보강을 완료하였고, 전문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도입될 신형 KTX 차량은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을 장착하여 제동력이 향상되었으며, 충격흡수장치도 기능이 향상되어 보다 안전한 운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좌석수는 기존 KTX-산천에 비해 늘어났지만(증 47석, 363→410), 좌석 무릎공간이 57mm 늘어나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개인별 콘센트가 설치되어 보다 편리하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90분대 운행이 가능해져, KTX가 운행되고 있는 기존 호남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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