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신세계에 대해 명품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둔화, 해외 직구 시장 확대 등으로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지만 2분기 이후 명품판매 회복과 기저효과로 단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유통채널 간 경쟁심화와 소비력 둔화 득으로 개선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샤넬이 유로화 약세로 벌어진 가격차를 좁히기 위해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샤넬 매출이 4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타 명품 브랜드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가격 인하를 고려중인 업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 센텀과 강남 점포 면적확대가 예정돼 있고 2017년도에는 김해, 대구, 하남에 신규 출점 계획이 있다”며 “온라인사업부도 곧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관점에서 보유를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