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스마트 에너지 미래 구현한 ‘전사 통합 연구소’ 구축

입력 2015-03-26 09:2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총 615억원 투자… 연간 에너지 비용 10% 절감 효과

▲LS산전 'R&D캠퍼스' 전경.(사진제공=LS산전)
LS산전이 기존 인텔리전트 빌딩에 자사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융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연구소를 신축했다.

LS산전은 26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동철 국회 산업위원장, 심재철 국회의원, 전하진 국회 산업위 의원, 이필운 안양시장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통합 연구소인 ‘R&D 캠퍼스’ 준공식을 가졌다.

구자열 LS 회장은 축사를 통해 “74년 창립한 LS산전은 지난 40여년간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R&D 캠퍼스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분야로 미래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R&D 캠퍼스는 스마트그리드와 인텔리전트 솔루션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며 “창의적인 R&D 환경을 마련한 동시에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그대로 구현한 만큼 LS산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하기 전부터 LG 제1연구단지에서 안양연구소를 운용해 오다, 신축 R&D 캠퍼스 구축을 결정하고 지난 2013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신축 연구소는 지상 9층, 지하 3층(부지 면적 5056.60㎡, 연면적 2만8691.59㎡) 규모로, 총 사업비 615억원이 투자됐다. LG산전은 ‘Futuring Smart Energy(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새로운 미션을 구현할 자사의 핵심 솔루션을 이곳 신축 연구소에 집약했다.

LS산전은 LS사우타와 함께 기존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 솔루션은 물론 빌딩자동제어를 기반으로 한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와 전력저장장치, 태양광, 스마트미터 등 LS산전의 노하우가 함축된 융합 기술을 구현해냈다.

R&D 캠퍼스에는 1MW급 EES(전기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자연채광 자동제어 블라인드, LED 조명, 스마트 미터 등이 적용됐으며 중앙제어센터(BEMS)를 통해 이 같은 장치 각각의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10%, 온실가스 12TOE(석유환산 톤)의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부서나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자리를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변동좌석제, 무선 기반의 사내 통신 네트워크, 소통과 쉼이 존재하는 창조적인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존 등도 마련됐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6~7년 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이고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온 것은 오직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라며 “R&D 캠퍼스 역시 이 같은 확고한 신념의 산물로서 기존 전력과 자동화 분야는 물론 각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기술을 창출하는 스마트 에너지 기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시장의 장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2010년 부산 초고압 사업장, 2011년 HVDC(고압직류송전) 부산공장 등을 잇달아 준공하는 등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