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수지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열애 인정이 미쓰에이(missA) 활동이나 JYP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수지의 열애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수지의 팬층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장년층이 이번 열애 보도로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광고 매출이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소속 가수들의 해외 공연 횟수 증가, 갓세븐(GOT7) 인지도가 상승에 따른 활동 증가 및 여성 걸그룹 데뷔를 통한 라인업 추가 등 실적 향상 요소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을 앞두고 있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EXO)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빅뱅이 3년만에 컴백하며 긴 공백에 따른 팬덤의 기대감 고조로 기존 앨범들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엔터업종 3사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세월호 여파로 부진했던 작년 2분기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