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4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3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저가의 FTA/CI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CAS/PVR 제품으로의 매출 비중 변경이 지연되었고 저가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였으며, 기대했던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도 지연됨에 따라 2년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 SkyLife로의 납품이 시작되고, 노르웨이의 UPC사의 512억원 수주하는 등 유럽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Sprint-Nextel사에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년간의 성장통을 겪은 가온미디어는 내년에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텔사 와의 전략적 제휴 효과 가시화 및 LG데이콤의 STB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IP-STB 납품 전망이 밝은 상황으로, 방송의 디지털화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