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증권업종에 대해 금리인하 수혜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와 탑픽으로 대우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추천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과 채권관련이익이 1분기에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 연초 이후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7.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4.6% 상승했다”면서 “당사 커버리지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수탁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40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수익의 31.2%를 차지하는 수탁수수료가 증가하고 매각 대상이었던 증권사의 영업력이 회복되며 커버리지 증권사의 2015년 순이익은 27.9%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금리 인하로 인해 증권사들의 1분기 채권관련 이익이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저금리 흐름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우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증권업종 최선호수혜업종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 대우증권은 타사 대비 트레이딩부문의 수익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장금리 인하 시기에 경쟁사보다 높은 수혜가 예상되고 향후 배당 투자매력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한국금융지주는 수수료수익의 총수익 대비 비중이 높은데다 자산운용, 밸류운용, 저축은행 등의 수익기여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