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새 옷입은 ‘올 뉴 투싼’… 현대차 "올해 국내만 4만2000대 팔겠다"

입력 2015-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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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 앞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3세대 ‘올 뉴 투싼’을 출시했다. 국내서 불고 있는 SUV 인기에 힘입어 올해 내수 시장서 4만2000대 팔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The-K) 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투싼은 지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탄생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했다”며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시켰다.

올 뉴 투싼은 외장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연결된 대담하고 세련된 전면부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램프의 후면부를 통해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차의 전장은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려 공관 활용성을 최대화했다. 또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올 뉴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를 자랑한다. U2 1.7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다.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를 적용했다.

올 뉴 투싼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했다.

현대차는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 4만2000대의 올 뉴 투싼을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다.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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