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휘발유 공급가 ℓ당 43원 상승
이번 주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지난주보다 ℓ당 16.7원 올라 5주 연속 상승하면서 150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주간단위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 ℓ당 1489.6원에서 이번 주(3월9∼13일)에는 1506.3원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휘발유를 ℓ당 1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22곳, 1400원대는 6772곳이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값은 1598.6원으로 최저가 지역인 경북보다 ℓ당 121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경유 값은 지난주보다 ℓ당 평균 11.4원 오른 1327.2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의 3월 첫 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43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마지막 주에는 정유사들이 '월말가격'이라고 해서 공급가 할인을 해줘 전주보다 ℓ당 6원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한 것이다.
이번 주 상표별 휘발유 판매값을 보면 알뜰주유소가 전체 평균(1506.3원)보다 ℓ당 36.4원 저렴했고, 셀프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일반 주유소보다 26.8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판매가 1506.3원 가운데 세금은 883.3원으로 58.6%를 차지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미국의 높은 원유 재고 수준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