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ECB 회의 앞두고 11년여 만에 최저치…달러·엔 119.83엔

입력 2015-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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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12% 하락한 1.10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장중 1.1061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3년 9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엔 환율은 132.59엔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0.13% 오른 119.8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약세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6.059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CB는 이달부터 1조 유로 이상의 양적완화(QE)를 실시한다. 이번 회의에서 QE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시 리언 BK자산운용 환율전략 대표는 “만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ECB처럼 경기부양 기조를 지속했다면 유로 가치가 이렇게 떨어지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지난해 10월 QE를 종료한 것은 물론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컴토하고 있어 유로ㆍ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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