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해외ㆍ대체투자 늘린다…2조5000억원 신규투자

입력 2015-03-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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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교직원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한다.

4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자산운용 규모를 지난해 24조9000억원에서 올해 27조8000억원으로 약 3조원 늘린다는 자산운용계획을 밝혔다. 해외 투자 비중은 지난해보다 1.5%p 증가한 20.2%로 확대하고, 대체투자에 2조5081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부문별 투자 비중은 국내채권 23%, 국내주식 12.5%, 국내 대체투자 19.6%, 해외투자 20.2%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내외 저금리 상황을 고려해 국내 채권 부문 비중은 소폭 축소하고(총자산 대비 23.0%, 0.7%p ↓), 국내주식(총 자산 대비 12.5%, 0.9%p↑), 국내 대체투자(총 자산대비 19.6%, 1.6%p ↑)와 해외투자 비중(총 자산 대비 20.2%, 1.5%p↑)은 늘린다는 것.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대체투자는 지난해 4조4750억원에서 올해 5조4333억원까지 운용 규모를 늘린다.

세부적으로 국내 대체투자는 인수·합병(M&A)과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사모펀드(PEF) 등 금융대체 부분에 6384억원을 새로 투자한다. 인프라와 부동산, 유동화자산 등 실물대체 부문에는 92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대체투자는 지난해 2조8521억원에서 올해 3조6200억원까지 확대한다.

금융대체 부문은 유럽 사모대출 시장의 성장을 대비해 유럽 직접대출 펀드에 신규투자하고, 장기 고수익을 도모하는 에너지 섹터 등 유망섹터 PEF투자를 확대해 7000억원, 실물대체 부문은 2조9200억원을 운용한다.

지난 2010년 2900억원에 그쳤던 해외투자 규모는 올해 5조6142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랩어카운트 등에 6004억원, 해외채권에 1조3938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한편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7월 ‘자산운용프로세스 선진화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제회에 적합한 자산배분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금융투자와 대체투자로 분류하던 기존의 자산배분 방식을 국내와 해외로 분류하고 수익-위험 등 자산군별 특성을 고려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로 구분했다. 또 자산군은 다시 △직접 △위탁 △실물 △금융 △인프라 △사모투자 등으로 세분화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신설 된 투자심사팀에서는 사전에 예상되는 리스크를 검토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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