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한국주철관 자회사 엔프라니, 알리바바서 압도적 1위..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15-03-02 08:04수정 2015-03-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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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한국주철관의 화장품 자회사 엔프라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 브랜드숍 홀리카홀리카의 코팩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타오바오에서 압도적인 1위다. 이 같은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홀리카홀리카는 지난 1월28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간 중국 타오바오에서 집계한 지수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홀리카홀리카는 324점으로 2위 Biore(41점)와 3위 Clinie(24점)를 크게 앞섰다. 타오바오 지수는 해당 온라인몰에서 이뤄지는 검색 및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여주는 수치다.

엔프라니 관계자는 “홀리카홀리카의 코팩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제품 1위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코를 3단계로 관리해주는 제품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최근 신제품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홀리카홀리카 피그노즈 클리어 블랙헤드 3-스텝 키트는 차별화된 제품력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이슈가 되면서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대박 상품으로 등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부터 터지기 시작한 중국 마스크팩 시장 급성장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엔프라니는 지난해 하반기에 물량이 달려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까지 놓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코팩 제품 인기가 매우 높아서 작년 하반기에 라인까지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4년만의 흑자다. 엔프라니는 지난달 27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작년 영업이익 52억원으로 2013년 영업손실 2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800억원으로 전년 624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엔프라니가 올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10억~150억원 가량을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엔프라니는 지난 2002년 9월 CJ로부터 자본을 완전 분리해 독자 경영체제를 구축한 화장품 전문 회사다. 한국주철관공업은 이 회사 지분 51.9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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